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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걸어서 안동 즐기기 (1) 안동역, 구시장 안동찜닭, 태사묘, 맘모스빵집

다점 2020. 12. 21. 18:30

오늘 묵을 숙소 전경입니다! 미리 공개!

 

올 해 여름, 코로나가 심하지 않았을 때, 마스크를 철저히 쓰고 안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해외여행은 당연히 안되는 상황이었고, 국내에 좋은 곳에서 지친 마음을 좀 쉬고 오자고 선택한 곳이 안동이었어요. 지금은 집콕 생활의 연속이지만, 사진을 나누면서 이 상황이 풀리면 우리나라도 예쁜 곳이 너무 많으니 꼭 가보시라고, 혹은 눈으로라도 둘러보시라고 짧은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안동가는 대중교통은 기차를 선택했어요! 뭐니뭐니해도 기차의 낭만은 이 나이...에도... 쿨럭. 마음 속에 솔솔 살아나는 법이지요. 하지만 거의 3시간 4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는 압박이 솔솔 밀려왔습니다. 

 

안동은 KTX가 없고, 무궁화호만 있어요. 하지만, 곧 빠른 열차가 안동에 연결된다는 현수막을 여행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보게 되어서, 여러분이 가실 때는 빛의 속도로 도착하시기를 바래봅니다 :) 

그런데 글을 쓰면서 보니, 안동역이 이전을 했네요~ 완전한 복선이 개통되면 시간도 단축된다고 하니, 내년에는 코로나 없이 빠른 열차타고 여행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얼마만의 기차인지... 대학생 때가 생각나네요. 부전행 열차를 타고 우린 안동역에서 내릴 겁니다. 아침 7시 38분 열차였고, 아침밥을 못 먹은 관계로 허둥지둥 문을 연 편의점을 찾아서 삼각김밥과 반숙계란을 편의점에서 사서 먹었어요! 

 

참치김밥은 참 오묘하게 늘 맛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라고 느껴지지 않았어요. 푸른 들판 몇번 보고, 몇번 기차역에 멈추고 출발하고를 반복하다보니까 벌써 안동역에 도착했습니다. 남쪽 지방은 역시나 더 더운 느낌이 들었지만 이 신선한 느낌, 해외 아니라도 새롭고 낯선 곳이 주는 느낌을 받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처음 만나뵙니다.
기차역이 참 오랜만이네요.

다행히도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이 때만 해도... 코로나가 지금까지 갈거라고 생각은 못했는데 흑흑 ㅜㅜ

 

안동역을 나오면 왼쪽에 종합관광안내소가 있어서 이 곳에서 설명을 듣고 지도도 받았어요. 항상 관광안내소를 들러서 설명을 들으면 준비하지 못한 여행지를 방문할 수도 있고, 여행 꿀팁이나 이벤트도 챙길 수 있어요!

하지만 12월 17일에 안동역은 자리를 이전하였습니다! 아쉽게도 안내소는 어디로 옮겼는지 아직은 알 수 없네요 ㅜㅜ 추억의 안동역이 되었습니다... 

 

안동터미널쪽으로요! 아주 멀리 이사간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옛날 안동역의 운치가 그리울 것 같아요. 

 

아래 블로그는 안동시에서 운영하는 '마카다 안동' 공식 블로그입니다! 여기서도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어요~  

 

blog.naver.com/andongcity00/222173930830

 

안동역! 90년간 안동의 얼굴 이제 역사 속으로 :: 안동여행, 안동 가볼만한 곳, 안동역

기차의 기적 소리가 멈추는 안동역!또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줄까요?​2020년 12월 16일.운흥동 안동역...

blog.naver.com

 

 

숙소 입실하기 까지 시간이 남아서 안동구시장을 들렀어요. 기차역에서 걸어서 10분~15분 정도면 안동 구시장에 갈 수 있어요.

먹거리, 과일, 옷, 여러가지 물건을 판매합니다.
귀여워서 살 뻔 했어...요

안동에 찜닭이 유명하다고 하여 구시장에 찜닭골목을 들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서울보다 유별나게 맛있다? 라는 것은 아니었구요~ 기념으로 먹어볼 만 한 것 같아요. 맛은 비슷합니다^^ 구시장 안에 들어가시면 찜닭집이 빽빽하게 몰려있는 골목이 보이실 거예요~ 

 

안동에 구시장 가는 길에 맘모스 빵집이 유명하다고 하여 들어가보았습니다. 

 

저기 보이는 뽀얀 크림치즈빵이 유명하다고 해서 또 사 먹어봤어요. 빵배는 따로 있다니까요~ ㅎㅎ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인기가 정말 많아서 박스로 사가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맛은 촉촉하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었어요. 그렇다고 먹으러 안동까지 오실 일은 아닌 것 같아요^^

날이 넘 더워서 시원하게 자몽에이드도 한잔 들이켜 주었습니다. 그리고도 시간이 남아서 버스를 타고 숙소로 들어가기 전에 역사적인 장소를 찾아가자고 마음을 먹고 걸어서 태사묘라는 곳을 방문했습니다. 

 

태사묘 앞 설명문

태사묘는 사당인데요, 이곳을 설명하시는 해설사님이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라며 강조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안동은 그만큼 전통문화를 지키는 문중이 강하게 뿌리내려있는 곳인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요?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시간이 난다면 둘러보아도 좋습니다. 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면 더 좋을 것 같구요. 하지만 저는 이날... 더위를 먹었습니다. 너무 더운데 돌아다녔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ㅜㅜ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르실 것 같아요!

조금 더 걸어갔더니 평화의 소녀상도 있더라구요. :) 

 

이제 숙소로 출발합니다. 이번 안동여행은 모두 한옥에서 자기로 해서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D

다음편에서 만나뵈어요~ 'ㅁ'

 

안동 관광안내소에서 주신 버스 시간표와 간략한 지도 올려놓아요~ 기준이 2020년이라서 일정 짜실 때만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립니다~ 버스 정보는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수정될 수 있으니 새로운 정보는 안동관광정보센터에 문의 필수!

이 정보는 옛날 안동역 기준이라서 구시장 주변지도 정도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안동버스시간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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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역 주변 지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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