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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양림동] 우일선 선교사 사택

다점 2022. 1. 14. 22:17

빛고을 광주를 가보고 싶었다. 민주화 운동의 중요한 역사가 담겨있는 곳이기도 하고 선교사역이 많았기도 하고 아시아문화전당도 가고 싶고 BTS의 제이홉이 광주를 배경으로 곡을 내기도 했고.
하지만 짧은 시간에 다 볼 수는 없어서 가장 가고 싶은 양림동을 먼저 갔다. 광주 양림동을 걸어가며 느꼈던 것은 예쁘다는 생각이었다.

특히 우일선 선교사 사택이 보고싶었다. 사택을 찾아가는 길에서 본 많은 카페들이 기억 나는데 하나 같이 세련되고 예뻤다.

이곳이 우일선 선교사 사택. 사택 위로는 서울의 양화진처럼 묘역이 있다.

타지에 와서 타인들을 위해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희생하고 봉사한 사람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는 그 마음이 담긴 땅이라서 그런지 이 날의 햇살이 더 포근했다.


호랑가시나무는 겨울철 리스를 만드는 주재료인데, 겨울인데도 초록 잎에 빨간 열매가 영롱하게 달려있다.

사택과 묘역을 한바퀴 돌아서 볼 만하다.

어느 도시나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광주는 궁전제과!

개인적으로 공룡알은 태극당이 더 맛있다. 나비파이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페스츄리라서 맛있게 먹었다.

가토라는 카페였는데 아기 자기 한 것들이 많아서 사진 찍기에 좋았다. 라떼에 키티아트가 귀엽다. 오른쪽은 함께 내어주신 푸딩 얼린 디저트.
녹차 테린느도 먹었는데…테린느 맛은 잘 모르겠다… ㅎㅎ

아직 못 가본 곳이 많은데 부산처럼 복잡스럽지 않아서 좋았던 곳. 또 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