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북촌] Tom Sachs _ Space program : Indoctrination (스페이스 프로그램 : 인독트리네션) (~8.7)
탐삭스의 전시를 보러 출발! 아트선재로 가는 안국역 길이에요~ 언제 와도 정겨운 길입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톰 삭스의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적이고, 2007년부터 진행한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전시라고 해요.
톰 삭스(1966)는 미국의 DIY 문화와 브리콜라주(bricolage) 방법론을 독창적으로 재맥락화한 조각가이자 공상가라고 해요.
오늘날의 과소비 방식과 구매한 물건들의 짧은 수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제작한 오브제에 구성 과정의 흔적을 보여줌로써 산업 생산과 예술 제작 내부의 근대적 노동과 자본 구조를 조명한다고 합니다.
아트 선재로 들어서서 먼저 지하에서 영상을 관람했어요. 시간은 좀 긴 편이라 영화 한편 본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봤어요. 제목이 재교육 센터인 이유는 ‘스페이스 프로그램’ 일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라는 테마가 있다고 해요.
총 7편이 있는데, 저는 3-4 편 보고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주로 톰 삭스가 작업하는 스튜디오의 규칙과 고충들, 도전의식을 엿볼 수 있었어요.
2층 전시실로 올라오면 우주복을 처음 만납니다.
3겹으로 만들어져서 우주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다 담았다고 해요. 물론 진짜 우주에서 입을 수는 없어요.
내피 소재도 보여주고요.
스페이스 프로그램 전시는 미국 항공 우주국 NASA의 달 탐사 재구성 버전인데요, 그 중 이번 다섯번짜 전시는 우주 탐사에 필요한 것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센터라고 해요.
나사 마크가 선명합니다.
잭 다니엘이 연료네요. ㅎㅎ
해상 구조 작전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디테일이 재밌더라구요.
요다가 보입니다.
여기도 있네요.
3층에서는 자국에 대한 사랑?이 느껴짐과 동시에 한 편에서는 심사를 통해 카드를 발급해주는 코너가 있는데요. (따로 만원을 내면 신청할 수 있고 인원 제한이 있어서 데스크에 미리 물어보시는게 좋을 듯 해요)
영상에서 본 작품들도 보입니다.
도구 마다 사용하는 직원들의 이름이 있네요.
굿즈인데 작은 노트입니다.
설마 톰 삭스라서 … 양말 굿즈?!
아트선재 바로 옆에 카멜커피 팝업이 열려있어요.
분위기가 너무 좋고 카멜커피 좋아하시면 쉬었다 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연예인들의 관심도 컸다던 이번 전시~ 미국스러운 느낌과 작품을 제작하는 스튜디오 환경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