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 추천

파리크라상 - 찐한 크림을 원한다면, 비프크림스튜파스타

다점 2020. 5. 13. 10:51

기름이 잔뜩 들어간 음식이 싫을 때도 있지만, 가끔은 아주 찐한 크림을 머금은 까르보나라가 생각나는 날이 있죠. 그럴 때, 맛있게 먹었던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이 막 떠오릅니다. 오늘은 교보빌딩 1층에 있는 파리크라상을 찾아갔어요. 이곳에서 먹었던 까르보나라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진한 크림에 깔끔하고, 수란을 톡 터뜨려서 비벼먹었는데요. 물리지 않으면서 고소하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웬걸... 까르보나라가 메뉴에서 없어지고, 대신 비슷한 비프크림스튜파스타가 있더라구요. 되직한 화이트크림이 먹고 싶었기 때문에, 요놈이라도 선택해봤습니다.  

 

 

식전빵이 나왔습니다. 파리크라상은 사실, 식당은 아니고 베이커리인데요. 맛있는 빵이 많아요. 그런데, 여기는 키친도 같이 운영하더라구요. 그래서 브런치 먹으러 와도 좋고, 여러종류의 파스타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에요. 통신3사 할인이 가능해서 그나마 조금은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버터가 참 좋아요. 버터가 아닌듯, 깔끔하지만 부드럽게 발리는 이 느낌. 

 

드디어 비프크림스튜파스타가 등장했습니다. 일단, 비쥬얼이 굉장히 예쁘더라구요! ㅎㅎ 

 

보통, 파스타가 맛있으면 피클도 맛있죠. 

아삭아삭하고 마치 오늘 절인 것 같은 깔끔하고 상큼한 피클입니다. 

 

처음에는 소스를 묻혀서 면만 먹어봤어요. 되직한 크림소스 통과! 신선한 재료가 정말 듬뿍~ 들어가있어요.

 

그리고 비프니까! 소고기를 한 점 먹어봤습니다. 오... 고기가 너무 맛있었어요. 큐브스테이크처럼 생긴 부드러운 갈비를 먹는 느낌입니다. 연하고 맛있었어요. 먹자마자 소고기다~ 하고 느낌이 오더라구요.

 

버섯도 진짜 맛있었어요. 버섯향이 크림소스에 많이 나더라구요. 버섯하고 면을 말아서도 먹어봅니다. 브로콜리도 진짜 알맞게 잘 익었습니다. 재료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는 걸로 봐서, 역시... 셰프님이 실력가시라는 걸 단번에 알았습니다. 

 

식전빵을 조금 남겨서 소스에 꼭~ 찍어먹고 싶더라구요. 항상 그러는 것 같아요. 색다른 맛이 있습니다. 

 

파스타를 주문하면, 와인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더라구요. 혹시라도, 분위기를 내고 싶으시면 한 번 오셔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날은 많이 들어가지는 않아서 좀 남겼어요 ㅜㅜ 마지막에는 조금~ 물리기도 하구요. 아까웠습니다. 가격은 17,000원인데요, 사악하죠! ㅎㅎ 그런데 그 값을 하더라구요. 친구랑 오면 샐러드 하나 시켜서 나눠먹으면 양이 딱 맞았을 것 같아요. 

 

가끔, 지친 내게 선물을 주고 싶을 때 평소에 맛있어했던 집에 가서 천천히 식사하고 나오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크림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비프크림스튜파스타도 괜찮을 것 같네요~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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