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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생각들17

[생각하나] 도비는 주인이 없어요 유튜브를 듣다가 나오는 내용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 어떤 심리학 책의 내용이었는데 “혼나는게 무서워서 혹은 인정 받는 게 너무 좋아서 행했던 모든 행동을 끊어버리고 내가 좋아서 선택하고 내가 싫어서 하지 않는 그런 자율적인 삶을 훈련하며 살아가는 것.” 이라는 문구가 있었다. 나는 자유로울까? 내가 선택하는 기준들은 사회가 혹은 가정에서 아니면 타인이 요구하는 것들일까 아니면 나를 믿고 나의 원하는 것들에 따라 내딛는 용기일까? 그 책의 저자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드라마 속에 산다고 한다. 그러나 자기가 만들어놓은 드라마에만 갇혀 있다면 타인을 만나지도 못하고 자신을 보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그 자신의 좋은 점 싫은 점 모두를 직면하여 바라보아서 자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상담의.. 2022. 1. 5.
[영화-요리] 줄리 앤 줄리아 (Julie & Julia) 2009 * 영화 내용 포함된 감상 (스포 ㅇ) 실화를 바탕으로 쓰인 너무나도 예쁜 영화다. 영화를 보면 한 번쯤은 ‘뵈프 부르기뇽’ 레시피를 찾아보게 만들도록 요리에 대한 열정을 불러 일으킨다.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던 줄리아, 프랑스 요리에 도전하게 된다. 메릴 스트립의 특유의 연기가 낙천적인 성격의 주인공에 딱 들어맞아 기분 좋은 유쾌함이 전해진다. 하지만, 요리에 서툴렀던 그녀는 어렵게 들어간 꼬르동블루 수업을 따라잡기 위해 집에서 부단히 노력한다. 양파만 계속 써는 줄리아와 놀란 남편 ㅋㅋ 줄리아는 계속 해서 요리를 배워나가고 그 순간 엄청난 행복을 느낀다. 적성 찾은 줄리아, 넘 행복해 보인다. 중간 중간 나오는 대사도 멋지고, 요리란 것이 완벽하게 완성되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누군가를 위해 즐겁게 만.. 2022. 1. 1.
[인간⑦]결론: 기독교 신학의 인간 이해 [인간⑦]결론: 기독교 신학의 인간 이해 - 윤철호(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조직신학) 인간은 정신과 육체가 불가분의 관계 속에 상호작용하는 전일적 존재이다. 인간의 정신은 육체로부터 창발하며 육체에 의해 매우 심대한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정신은 단지 육체에 의해 결정되지는 않고 오히려 육체를 통제하고 의도된 목적을 위해 육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인간은 정신적 또는 영적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인간 안의 하나님 형상의 본유적인 특징은 인간이 관계적 존재라는 사실에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형상은 인간이 하나님과 인격적 관계 안에서 교제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사실에 있다.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독특성은 인간이 다른 피조물에게는 없는 독특한 실체적 요소로 구성되었다는 데 있는.. 2020. 7. 6.
[인간⑥]인간의 구원과 종말론적 운명 [인간⑥]인간의 구원과 종말론적 운명 - 윤철호(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조직신학) 성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복음을 선포한다.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롬 10:13).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의 복음을 하나님과의 화해의 복음으로 증언한다.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롬 5:10). 바울은 이 구원과 화해의 복음 중심을 구속(救贖) 또는 대속(代贖)의 관점에서 설명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의를 힘입어 의롭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죄를 .. 2020.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