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할머니에게1 [단편 소설] 나의 할머니에게 오랜만에 몽글몽글한 소설을 읽었다. 6명의 작가가 할머니라는 주제로 엮은 책이다. 저마다 살아온 인생이 다 달라서 할머니의 삶도 다양하게 그려진다. 그렇지만, 한가지는 동일하다. 할머니의 삶에 대한 감사이자 감탄이 담긴 책이라는 것. 책 중간중간에 각 단편에 어울리는 삽화가 미니포스터처럼 담겨있는데 다 예쁘다. 조이스 진님의 작품이라는데, 다른 작품들도 궁금하다. 작가분들은 모두 요즘 한국문학에 핫하신 분들이다. 윤성희 작가의 '어제 꾼 꿈', 백수린 작가의 '흑설탕 캔디', 강화길 작가의 '선베드', 손보미 작가의 '위대한 유산', 최은미 작가의 '11월행', 손원평 작가의 '아리아드네 정원' 이 수록되었다. 오래전, 스스로 너무 늙었다고 느꼈지만 사실은 아직 새파랗게 젊던 시절에 할머니는 늙는다는 게.. 2020.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