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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책13

[책]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2] _ 그의 자서전에 담긴 삶의 태도 르 코르뷔지에는 안도 다다오에게는 중요한 건축가였습니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모더니즘이 싹튼 서구의 1920년대가 획기적이었던 까닭은 그때까지 귀족 계급을 위한 예술가로 일하던 건축가가 사회를 향해 자기들이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지를 주체적으로 주장했기 때문이다. '누구를 위한 건축인가? 지금 사회는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그런 발상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된 것이 노동자를 위한 집합주택 '지들룽Siedlung'이라는 주제였다. 공업화 사회의 도래로 도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던 당시, 도시는 완전한 혼란 상태에 빠지고 사람들은 열악한 주거 환경에 신음하고 있었다. 그 밀집 상태를 완화하고 사람들에게 위생적인 주거 환경을 매우 싼 값으로 제공하는 것이 그 사회의 가장 시급을 요하는 과제가 되었다. 그.. 2022. 6. 10.
[책] 나 건축가, 안도 다다오[1] _ 그가 콘크리트를 좋아하는 이유는? 건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대한 책을 읽었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일본인 출신의 세계적인 건축가로 한국에도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이 여러개 있는데요, 오늘 그의 책을 한 번 읽어보았습니다. 그의 건축물만 보기에는 세련된 이미지의 건축가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의 삶은 험난한 여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건축에 대한 철학 뿐만 아니라 그가 삶을 살아온 길 마저도 도전을 주었는데요. 책에서 봤던 인상깊었던 내용을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에 관해 정규 엘리트 코스를 밟으며 세계적인 건축가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초등학교 입학 후,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마자) 외할머니와 단둘이 함께 자라며, 복서로 짧게 활동하다가.. 2022. 6. 10.
[책] 아무튼 메모 ‘아무튼’ 시리즈의 에세이가 재밌다는 소문을 들었다. 여러 친구들에게 몇 권의 아무튼을 추천 받았는데 그 중 하나가 아무튼 ‘메모’다. 정갈하고 명쾌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문장들의 연속이다. 어떠한 상황에 대한 작가의 따뜻하고도 상세한 설명들이 풍성한 시선을 가져다 준다. 몇 부분을 가져와봤다. 1. 나는 재미, 이해관계, 돈이 독재적인 힘을 갖는 사회에서 살고 싶지 않아서, 우리 사이의 빈 공간을 아무렇게나 채우고 싶지 않아서, 아무렇게나 살고 싶지 않아서, 좋은 친구가 생기면 좋겠어서, 외롭기 싫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힘과 생각을 키우는 최초의 공간, 작은 세계, 메모장을 가지길 바라 마지않는다. 2.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아버지. 니코스 카잔차키스 가족은 어느 해 홍수 때문에 포도 농.. 2022. 1. 7.
끝나지 않은 여행 by M. 스캇 펙 심리, 상담, 기독교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스캇 펙의 책을 한번쯤 읽어봤을 것이다.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책이 유명해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는데, 그의 나머지 책도 여러권 읽어보았다. 새로운 영역의 치료에 대한 책도 있었고,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라는 책도 있었다. 그 중에 율리시즈에서 나온 스캇펙 시리즈 중에 읽은 '끝나지 않은 여행'이라는 책에서 인상 깊은 구절들을 골라보았다. 73 앞으로 살 수 있는 날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사람들은 그 즉시 자신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아직도 내가 IBM에서 일하고 싶어 할 거 같아? 그렇다면 내가 사람이 아니지. 난 가구를 손질하고 싶어. 난 늘 이 일이 하고 싶었어." 또는 "내가 정말로 1년밖에 살지 못한다면 난 절대로 내 .. 202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