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에 위치한 맛집 ‘보석’의 메뉴 중에 들기름 낙지젓 카펠리니가 있다. 간단하고 들기름과 낙지젓, 수북한 깻잎의 조화가 머릿 속을 떠나지 않아서 도전해봤다.
재료 : 얇은 파스타면(1인분), 들깨가루, 들기름, 깻잎(5-8장 취향대로), 낙지젓(3-4 숟갈), 소금, 파,다진마늘 (1인분 기준)
1. 스파게티면 면을 소금 조금 넣어 삶고 난 후, 찬물에 한 번 헹궈서 들기름을 발라 놓는다.
2. 깻잎을 채썰어놓고, 파도 작게 잘라놓는다.
3. 낙지젓에 다진마늘 작은 술, 들기름 작은 술 넣고 섞은 후 낙지젓을 잘게 잘라 놓는다.
4. 스파게티면을 젓가락으로 길게 돌돌 말아서 접시 위에 놓는다. 그 위에 채썬 깻잎, 자른 파, 들깨 가루를 4순갈정도 뿌린 후, 양념된 낙지젓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한 번 더 위에 뿌려주면 완성.
살살 비벼서 먹으면 고소하면서도 낙지의 식감과 풍미, 깻잎의 향이 어우러져서 여름바다와 황금들판이 입안에 같이 들어오는 느낌이다.
* 깻잎은 많을 수록 맛있고, 싱거우면 낙지젓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들깨가루도 취향따라 많이 넣어도 괜찮다.
* 오아시스의 불로동 주유소 들기름을 사용했는데, 맛있다.
* 파는 안 넣는 분들이 많은데, 약간의 매운 맛과 상쾌함을 주고 싶어서 넣었다. 아린 맛이 있는 파는 살짝 물에 담갔다가 빼도 된다.
* 낙지젓이 금방 떨어져서 똑같은 순서와 재료에 낙지젓만 빼고 김을 부셔서 넣고, 간장(2) 마늘(0.5) 식초(2)로 간장국수 양념을 만들어서 해 먹었다.
정말 이것도 너무 맛있었다! ㅎㅎ 오징어젓을 써도 좋을 것 같고 베이스가 들기름 조합이라 왠만한 건 맛있을 것 같다.
* 카펠리니가 얇은 스파게티 면을 말하는데, 소면으로 해도 괜찮을 것 같다.
* 차가운 비빔국수지만, 고급스럽고 풍미가 살아있는 들기름낙지젓카펠리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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