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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추천

망원동_소바식당 연어덮밥과 단새우냉소바

by 다점 2020. 9. 8.

가끔씩 연어를 올린 덮밥이 먹고 싶다. 회로 먹는 것도 맛있지만, 간이 밴 쌀밥을 숟가락에 소담히 올려 연어를 한 점 놓고 입에 넣으면 찌릿한 감동이 온다.

망원동 쪽에 잠시 들렀더가 점심을 먹으러 소바식당을 들렀다. 이 곳의 특징은 신선함이었는데, 식당 안에 그날 그날 수산시장에서 물건을 사왔다고 적어 놓으셨다.



웨이팅이 길기로 유명한데, 조금 늦게 갔더니 얼마 안기다리고 착석!



연어덮밥 9,000 + 연어추가 4,000원

나는 연어빠니까, 연어덮밥을 주문했다. 연어를 추가했더니 5점이 더 나왔다. 일단 고소하고 맛있었다. 특히, 나는 고추냉이도 중요한데, 그리 맵지 않았고 날치알도 올려먹으니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았다.
밥에 간이 배어있기보다는 후리카케가 묻혀져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짭짤해서 좋기도 했지만 은은한 밥 맛이 그리워 조금 아쉽기도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연어덮밥 맛집은 종각에 있는데, 연어도 그 집 사케동이 좀 더 맛있었다. 이 집은 숙성을 해서 부드럽고 실제로 맛도 좋았지만 먹을수록 살짝 느끼함이 있었다. 숙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딱일 듯!



두번째 단새우 냉소바 13,000원

냉소바는 일단 시원하고 삼삼하니 맛있었다. 채썬 오이를 얹어 먹으니 식감도 좋았다.
단새우는 말 그대로 생새우였는데, 입에 살살 녹았다.
싱싱함이 느껴졌다. 생물을 싫어하는 분들는 싫어할 수도 있다^^

나쁘지 않았다. 내 입맛에는 종각이 더 맛있었던 걸로 ^^

잠시 들린, 망원동 녹차아이스크림 전문점 녹턴 넘버 5
진하고 괜찮은 맛이었다! 4번 녹차와 밀크티 맛.
이제, 코로나로 이것도 그리움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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