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시장에서 찜닭을 사 먹고 너무 더워서 택시를 타고 리조트로 출발했습니다. 사실 버스를 타려고 했는데, 많이 멀지가 않고, 또 버스가 너무 안오더라구요. 그래서 택시를 그냥 타자... 이러다가 더위 먹어서 여행도 못하겠다 위기감을 느껴서 택시를 타고 슝~ 출발했습니다.
리조트 앞에 도착해서 전화를 드리면 카트를 타고 마중을 나오십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제가 간 곳은 구름에 리조트이구요. 규모가 크고 한옥들이 여러채 모여있고 식당과 카페도 있습니다.
직원분께서 리조트를 한번 돌면서 리조트가 어떻게 지어졌는지 설명을 해주셨어요.
한바퀴 돌고 저희가 묵을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제일 저렴한 곳이었는데요, 그래도 15만원이었어요... ㅜㅜ 다음에 다시 오면 할인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설명해주셨는데, 나이에서 걸리더라구요? ㅎㅎ 나이 제한을 좀 넓게 해주시면 좋을텐데요. 구름에 리조트가 좋은 이유는 안에 리모델링을 다 해놔서 깨끗하고 편리합니다. 화장실도 너무 좋구요!
방에 들어와서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쌀로별을 먹어봅니다. 일단 더워서 좀 쉬어야 해요.
옆에 창문을 열면, 이런 뷰가 보이네요 :) 자연과 어우러진 리조트가 참 좋았습니다.
산책을 가려고 리조트를 나와서 내려오다보니 이런 경치도 보여요. 과장해서... 스위스 같은 느낌이랄까요^^
너무나 예쁘네요 :)
내려와서 보니까 안동민속박물관이 있길래, 들어가보았습니다.
안동에 오니까 까치구멍집이라는 단어가 많이 보여서 알아보니까 주택의 한 형태로 용마루를 굴뚝처럼 사용하는 집의 형태를 말하는 것 같네요.
하회탈이 전시되어 있어서 주의 깊게 살펴보았습니다.
양반탈 국보
부네탈 국보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하회탈이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허도령 전설이 있더라구요.
마을에 내려오는 노여움을 풀기위해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 여인이 쳐다보는 바람에! 탈 하나는 깎다가 입을 못 만들어서 하회탈 중에 하나는 턱이 없는? 탈이 있다고 하네요.
구름에 리조트에서 내려오면 안동시립박물관도 있고 월영교도 있어요. 가깝습니다 :)
아까 시장에서 사온 과일을 씻어 먹었어요. 구름에 리조트 주변에는 마트가 없어요 ㅜㅜ 식당도 뚜벅이에게 찾아가기는 멀구요... 그래서 간식거리를 좀 사와야 하더라구요. 시장 과일이 매우 비쌌지만, 질이 좋아보여서 할머니께 냉큼 구매했습니다.
너무 더워서 월영교도 못걷고 둘러보고만 들어왔네요. 저녁에는 구름에 리조트에 있는 카페를 방문해서 책을 읽으며 진저라떼를 홀짝 마셨습니다. 여기서 파스타 같은 몇가지 음식도 먹을 수 있더라구요~ 분위기 너무 좋았어요 :) 리조트 자체가 힐링이라서 가족 단위로도 많이 오시는 곳이더라구요. 정말 깨끗하고 분위기 좋은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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