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안에 있던 식당들이 하회마을 바깥으로 물러나면서 매표소도 하회마을 입구에서 좀 멀어지게 되었어요. 매표소는 세계탈박물관과 하회장터가 있는 곳에 같이 위치하고 있어서 먼저 여기 내려서 하회마을 입장료를 구매해야 해요. 입장권이 꼭 필요한 이유는, 하회마을 입구에서 마을 안쪽이 멀기 때문에 들어가려면 셔틀버스를 타야 하는데, 그 버스표가 되기 때문이에요.
탈박물관에 내려서 하회마을 티켓을 사기 전에 너무 더워서... 탈박물관 1층에 있는 탈빙고를 들렀습니다.
순백의 우유빙수, 팥앙금도 너무 맛있었어요 :) 하회마을에서 3번 사 먹었답니다~ 참고로 하회마을 안에는 먹을 것을 살 수 있는 곳이 없어요 ㅜㅜ 그래서 멀리 시내까지 나가려면 참 고되답니다. 물론 하회장터로 내려와서 음식을 살 수 있지만, 주전부리를 살 곳은 없어서 참... 어렵더라구요. 뭔가 숙소 밖에 나가면 식당이나 편의점이 딱~하고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팥빙수 먹는 김에 탈박물관도 둘러보았어요. 의외로 재밌고 탈 종류도 많았어요. 좀 무서워 보였어요.
이건, 컴백홈의 춤이 생각나는 ... 앗..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ㅎㅎㅎㅎ
우리나라 처용탈이라고 하는데, 이런 모양은 처음봤어요!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사자춤이래요. 약간 무서운데... 또 귀엽기도 하구요.
이거 보고 순간 설명 보기 전에는 뭐지? 했는데... 전부 나비였어요! 순간 헉... 하고 놀랐지만,
예술작품이므로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회마을 티켓 사기 전에 철저하게 코로나 방지를 위해 소독하더라구요.
이때는 코로나가 약했지만, 그래도 어디서나 소독소독~
여기서 다시 버스를 타고 하회마을 입구에 내렸습니다.
하회마을 입구에 하회마을 관광안내소가 있어요.
아까 티켓 사는 곳에도 관광안내소가 있고, 하회마을 안에 하나가 더 있더라구요~
하회마을을 처음으로 들어가봤습니다. 푸르른 느낌이 우리를 맞아주었어요.
걸어걸어서 숙소를 찾아갔습니다.
제가 하회마을에서 묵을 곳은 락고재라는 한옥호텔입니다. 1박에 조식포함 20만원 정도였어요! 성수기라서 가격이 있었는데, 한옥에서는 벌레가 많다는 블로그롤 많이 봐서
내부가 리모델링 된? 깔끔한 곳을 숙소로 정하게 됐어요.
락고재 안에 이런 건물들이 있고, 저 방이 숙소랍니다.
방에 들어와서 웰컴티를 한잔 마셨어요. 바닥이 대리석이라 시원했구요. 모기장에도 창살이 있어서 밖에 뷰를 볼 수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너무 더워서 대리석에 한참을 누워있었어요.
여기는 조식을 먹은 곳이었어요. 그런데 제비집에서 제비들이 poo를 많이 떨어뜨려놔서 조금 놀랬어요.
락고재가 좋았던 이유는 바깥에 부용대가 바로 보여서 산책하기가 매우 좋았어요.
섶다리를 건너면 반대편으로 넘어가서 하회마을 전체를 볼 수 있는데, 제가 갔을 때는 이 다리가 끊어져서 건너가 볼 수는 없었어요. ㅜㅜ
아마 여름에 비가와서 그런거 같아요.
이 길이 봄에 오면 벚꽃이 엄청 많이 날려서 너무 예쁘다고 봄에 꼭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하회마을도 꽤 커서 돌아볼 곳이 많지만 오늘은 이 정도로 둘러보고 쉬기로 했습니다.
방에 옷장? 같은 것을 여니 TV가 나오더라구요.
마침... 스트리트 푸드파이터... 방콕 족발 덮밥이 나오고 있었는데요.
제가 족발을 너무 좋아하는 데 ㅜㅜ 또 너무 맛있어 보여서 괴로웠어요. 밖에 나가서 뭘 사먹고 싶은데...
밖에는 어둡고 편의점도 없어서 방에 콕하니 박혀있었답니다. 애꿎은 빵만 대신 삼켰습니다 ㅜㅜ 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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