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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촌] 전시추천 - 조은 작가 ‘Beads in the green’ (~8.13) / 아트사이드갤러리

by 다점 2022. 8. 5.

서촌에 강력 추천하는 갤러리 전시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조은 작가님의 전시였는데요,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진행중이에요. 경복궁 역에서 가깝습니다.

갤러리 입구예요.

조은 작가님은 한지에 수묵을 사용했다는 점이 특별했고요, “사람은 서로를 비추면서 빛이 나는 구슬”이라는 생각 아래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작품을 그리셨는데요,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사랑스러워요.

색감도 예쁘고요, 풍경도 멋져요. 작품의 매력은 좀 더 가까이서 보는 거예요. 피사체 하나 하나가 다 특징을 가지고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어요.

이렇게 가까이 보면 다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나라면 어디 있을까 생각도 해보고요.

친구랑 요가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네요.
곳곳에 각자의 일상들이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나무들도 좋은데 청둥오리까지 보여서 더 재밌고 제 일상에도 가까운 것 같아서 사랑스러운 작품들이지요.

해변을 그린 작품도 너무 멋지고 보자마자 시원해보이죠?

수묵 느낌이 고즈넉해서 멋지기도 하고 물감이
번진 자국을 따라 물속에 있는 사람이 표현된 것도 귀엽고 좋았어요.

빨리 해변을 가고 싶어지는 그림이죠?

그 외에도 사랑스러운 작품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계속 보고 싶어지는 강추하는 전시였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숨은 그림 찾기를 했는데요.

흑백 작품에는 작가님과 남편분의 여행 일상이 군데 군데 담겨있어요. ㅎㅎ 근데 이젤에 돼지 그리시는 거 왜케 귀엽죠?

여행하셨던 추억이 담겨 있는 듯해요.

중간 중간 고양이도 등장하는 걸로 봐서는

아마도 냥집사님이 아니실까 추측돼요~

산에 고양이 귀 발견하고 ㅜㅜ 심쿵… 넘 귀여우신 작가님…

전시를 다 보고 전시의 제목인 ‘Beads in the green’ 이해가 되었어요. 푸른 자연 속에서 구슬같은 사람들이 각자 빛나고 있는 일상을 그리셨구나 하고 말이죠. 한지에 수묵이라는 마티에르도 동양적인 느낌을 주면서 더 친숙함을 주었던 거 같아요.

한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시는 작가님 전시 넘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고 대박 나셨으면❤️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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