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롯데몰]사보텐 - 김치카츠나베, 명란치즈카츠

사보텐 김포공항 롯데몰점 방문 후기

설날을 맞아서 오랜만에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롯데몰에 들러서 사보텐을 찾아갔는데요~
이날 사람이 많더라구요! 요즘 중국에서 퍼진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공공장소에 갈 때도 꼭 조심해야될 것 같아요.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과 손과 얼굴 씻는 거라고 해요. 
특히, 기침을 할 때 손으로 막지말고 팔꿈치 안쪽에 대고 하는 것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유툽에 우한 관련된 영상을 보니까 많이 무섭기는 하더라구요. 증세가 고열, 기침, 호흡곤란 등이라고해요~ 잠복기가 있어서 처음에는 바로 발견이 어렵다고 해서 더 조심해야 하는 것 같아요.

사보텐 메뉴

 

잠시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흘렀네요. 제가 평소에 사보텐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제주 흑돈 돈까스예요. 흑돈 돈까스는 제주도산 흑돼지로 만들었는데요, 고기의 깔끔한 풍미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특히, 우리가 흔히 아는 갈색 돈가스 소스가 아니라 소금에 찍어먹는데도 더 맛있더라구요.
흑돈 돈까스를 주문하면 여러가지 소금이 나오거든요. 그 소금에 찍어먹는데... 정말 깔끔하면서도 육즙의 풍미가 입안에 가득 고이는 맛이 최고였습니다. 

 

피클과 돈가스 소스! 앗 양배추 샐러드를 못 찍었네 ㅜㅜ

오늘은 조금 새로운 메뉴를 도전해봤습니다 . 명란치즈카츠와 김치 카츠 나베를 도전해봤어요
쌀쌀한 날씨에 뜨끈뜨끈한 국물이 있는 김치우동이 생각나더라구요. 얼마전부터 김치나베가 먹고 싶었는데, 마침 사보텐에 메뉴가 있어서 한번 시도해봤어요.

 

김치카츠나베

사보텐에서 좋았던 점은 주 메뉴가 나오기 전에 샐러드를 주는데, 유자소스와 참깨소스를 골고루 뿌려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일식집에서 돈까스 먹기 전에 꼭 깨를 갈아먹을 수 있게 나오죠? 사보텐에서도 곱게 깨를 갈아서 돈까스 소스를 준비했습니다. 

 

카츠를 국물에 푹~ 적셔보아요

김치카츠나베가 나왔는데요, 아래 작은 양초를 넣어주셔서 끓게 만들어주셨더라구요. 돈까스와 새우튀김이 같이 나오고 버섯과 야채, 김치도 국에 같이 들어 있었습니다. 솔직한 시식평은요, 생각보다 맛이 없었던 것 같아요. 일단 국물이 생각보다 뜨겁지가 않았어요. 그리고 칼칼한 김치나베를 기대했지만 조금 삼삼한 맛이 들었습니다. 새우튀김이 그나마 맛있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명란치즈카츠

 

장점은 카츠와 치즈와 명란을 한번에 먹을 수 있다는 것?

두번째로는 한 때 명란에 관련된 음식이 유행을 많이 했었죠? 치즈카츠를 먹을까 하다가 명란과 치즈가 함께 들어간 명란치즈카츠를 주문해봤습니다. 일단, 비쥬얼이 너무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밑에 나뭇가지처럼 된 장식은 아무래도 소바를 튀겨서 깔아주신 것 같아요. 꽈리고추 구이도 장식품으로 나와있는데, 고소했어요. 그런데 까츠를 한 입 먹어보니... 이것은 더욱 맛이 없었습니다. 고기는 생각보다 너무 얇았고 양이 적었어요. 게다가 명란도 돈까스 때문에 뜨거워져서인지 별맛도 못느꼈구요... 치즈는 들어있는 건지 아닌지 알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돈까스, 치즈까스로 다 따로 먹는게 더 나았을 것 같아요.   

 

명란이 소담하게 올려져있네요

 

돈가스 소스까지!

개인적으로는 흑돈카츠를 좋아했는데요... 새로운 것을 시도했다가 오늘은 좀 실망을 했답니다. 역시, 가장 심플하고 대표적인 메뉴를 먹어야하는 가봐요. 제 개인적인 입맛이라서 잘 맞으시는 분들도 분명 계시겠죠? 리뷰가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