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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추천

[종로/광화문] 풍황에서 쌀국수 먹고 안데르센 전시보기

by 다점 2019. 6. 12.

쌀국수 내 사랑 ♡

갈색 육수의 태국 쌀국수도 너무 맛있지만, 하얀 육수의 베트남식 쌀국수도 맛있다.

그런데 레스토랑 이름에 포~가 들어가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옛날처럼 자주 가게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랜만에 맛집 발견!!!

 

 

점심 시간 한 참 지나서 갔더니 사람도 없고 좋다. 난 고요하게 밥 먹는게 좋다 ㅜㅜ

 

현지 요리사가 하신다길래 한 번 찾아가봤는데, 정말 외국 분들이 요리를 하고 계신다.

메뉴판의 설명을 보니, 타 지역에서 대박?을 거두셔서 서울에도 가게를 내셨다는 설명이 있었다.

 

국물이 갈끔하다!!! 그리고 깊다!!

 

고수에 익숙해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점점 더 많이 먹게 된다.

아직 깻잎사랑을 따라오려면 멀었지만, 안 넣어먹으면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

 

숙주나물과 고수를 푹~ 넣어보자 :)

고기도 너무 부드럽고 국물도 정말 깔끔하고 맛있다!! :D

면도 탱글하고 몇 번 더 갈듯 :D

 

상큼한 라임 향을 더하고 살짝 매운고추를 넣으면 ! 국물이 끝내준다 ㅜㅜ

 

한그릇 두둑하게 먹고 걷다 걷다 걷다보니 서울역사박물관 도착!

마침 안데르센과 관련된 작은 전시가 열리고 있네 :)

 

안데르센이 코펜하겐에서 시작했구나!!

 

뉘하운 운하 :) 진짜 물이 있는 것 같네

 

꿈같은 느낌, 색감이 너무 좋다 :)

 

안데르센 - 성냥팔이 소녀

 

안데르센 - 미운오리새끼

 

 

작품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크기가 커서 동화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을 연출한 듯 싶었다.

안데르센의 전기를 읽으면서 주변 환경이 그렇게 순탄하지 않았는데, 그래서인지

안데르센의 동화들의 배경이 이해가 됐다.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는데, 애잔한 마음이 든다.

 

밥 두둑하게 먹고 눈도 마음도 채우고! 오늘도 잘 걸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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