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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서울 도심 여행

창덕궁 (Changdeokgung Palace)

by 다점 2019. 12. 17.

창덕궁은 조선시대 두번째 궁궐이자 세계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궁입니다. 특히, 창덕궁 내부에 있는 후원은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꼭 들러야 하는 곳이죠 :) 오늘도 창덕궁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나, 창덕궁의 전각들이 궁금한 분들, 관광통역 안내 시험을 보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창덕궁의 전각

 

창덕궁은 1405년 태종 때 건립 후, 조선시대 이궁으로 사용.

임진왜란 때 불탄 후, 1610년 재건.

경복궁과 달리 주변 지형,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

창경궁과 함께 동궐로 불림.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

 

창덕궁 궐내각사 (출처 : 창덕궁 홈페이지)

돈화문 : 창덕궁의 정문 궁궐 대문 가운데 가장 큰 규모.

금천교 : 창덕궁의 금천교는 금천교 / 금천교에서 진선문 사이에 신문고*가 있었다고 함.

인정전 : 창덕궁의 정전.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 치름. 지금은 바닥이 마루로 되어있는데, 1908년 서양식으로 개조함. 인정전은 국보225

선정전 : 왕의 공식집무실(편전). 궁궐에 남아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임

희정당 : 숭문당이었으나 희정당으로 바꿈. 원래 편전인 선정전이 비좁고 종종 국장을 위한 혼전으로 쓰이면서 침전이던 희정당이 편전의 기능을 대신함.

대조전 : 침전으로, 왕비의 생활공간. 주변 부속건물 가운데, 흥복헌은 마지막 어전회의가 열려 경술국치가 결정되었던 비극의 현장. 희정당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서양식으로 개조. 왕실생활의 마지막 모습이 비교적 잘 보전돼 있음.

성정각 : 동궁(세자의 교육장), 일제강점기에는 내의원으로도 쓰임.

궐내각사 : 정조의 규장각 (왕실자료실), 규장각의 실무자는 문예와 학식이 뛰어난 서얼 출신들을 주로 임명. 서얼 출신으로는 박제가, 이덕무 같은 뛰어난 실학자들이 있음. 검서청, 홍문관 등이 궐내각사에 남아있음.

구 선원전 일원 : 선원전은 역대 왕들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

(왕실의 제례 : 유교에서는 인간의 죽음을 육체와 혼백의 분리로 해석한다. 왕과 왕비도 죽으면 육체는 재궁()에 담기고 혼백은 신주에 담기는 것으로 본다. 재궁은 빈전에 5개월 모셨다가 산릉에 모시고, 신주는 혼전에 모셨닥, 삼년상을 지낸 후, 종묘로 옮겨진다. 또한, 생전에 그려둔 어진을 선원전에 모신다. 산릉에서는 육신에 대해, 종묘는 혼백에 대해 각각 제사를 드리며, 선원전은 인격에 대해 제사를 드린다.)

낙선재 :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이며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 수강재는 순원왕후를 위한 집. 헌종은 검소하면서도 선진 문물에 관심이 많았으며,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석복헌에서는 순종의 비 순정효황후가 1966년까지 기거했고, 낙선재는 영왕의 비 이방자 여사가 1989년까지 생활했다.

후원 :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리면서 골짜기마다 아름다운 정자를 만들었다. 4개의 골짜기는 부용지, 애련지, 관람지, 옥류천이 있으며 뒷산 응봉으로 이어짐. 서쪽 깊숙한 곳에 신선원전이나 대보단이 있음.(대보단은 임진왜란 때 군대를 보내 준 명나라 신종을 제사지내는 곳인데, 일제강점기에 대보단을 철거하고 선원전을 지었다. 이는 중국의 영향력을 제거하고 조선 왕실의 상징성을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후원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는데, 과거시험, 시짓기, 활쏘기행사, 낚시, 꽃구경, 불꽃놀이, 농사체험, 양잠 등의 행사가 열렸다.

부용지와 주합루 : 후원 내부에 있는 300평 넓이의 사각형 연못이 부용지이다. 주합루는 부용지 뒤의 2층 누각이고, 주합루 1층의 규장각과 서향각은 왕실 도서관으로 쓰였고, 영화당에서는 왕이 입회하는 특별 과거시험을 치르기도 함.

애련지와 의두합 : 연꽃을 좋아한 숙종이 이름을 붙임. 애련지. 효명세자는 의두합을 비롯한 몇 개의 건물을 지음

연경당 : 효명세자가 의례를 행하기 위해 1828년 창건. 사대부 살림집을 본떠 왕의 사랑채와 왕비의 안채를 중심으로 이뤄짐. 단천이 없으며 서재인 선향재는 청나라풍 벽독을 사용했고 동판을 씌운 지붕에 도르래식 차양을 설치함.

존덕정 : 관람지 주변에 다양한 형태의 정자들이 있는데, 존덕정이 1644년 세워진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옥류천 : 후원 북쪽 가장 깊은 골짜기에 흐른다. 인조의 친필이 소요암에 새겨져 있음.

 

이렇게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정리하다보면, 건축에 담긴 아름다움이 보이는데요, 특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으려 했던 우리나라의 건축방식이 너무 좋아요. 모든 재질에 못을 사용하지 않고 나무를 사용해서 지은 곳에 앉아만 있어도 마냥 힐링이 된다고 해야할까요....? 콘크리트 건물 속에 살다가 가끔 궁궐에 가면 지붕위로 나뭇가지 인테리어가 자연적으로 늘어져있는 것도 참 멋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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