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있는 음식 추천

[홍대] 롤링파스타 (백종원 파스타) - 우삼겹가지파스타

by 다점 2020. 1. 11.

가끔씩 파스타가 갑자기 먹고 싶은 날이 있어요. 저는 100이면 100 크림파스타지만 오늘은 나도 모르게 토마토파스타를 선택했습니다! ㅎㅎ 오전에 느끼한 과자를 먹어서 그런가...

홍대에 맛있는 파스타집이 매우 많더라구요. 그런데, 가격도 저렴한 곳이 많았어요. 진짜파스타라는 파스타 집도 많이 유명한 집이라서 먹으려고 들렀습니다. 그런데 점심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이었는데도 줄이 매우 길게 서있더라구요...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음식을 먹으려고 배회하던 길에 우연히 파스타 집이 하나 눈에 보이더라구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백종원님과 연관된 곳이었어요!

 

 


롤링파스타라는 곳이었는데, 신촌에도 있고 홍대에는 생긴지 얼마 안된 것 같았어요. 들어갔더니 가게 내부도 굉장히 깔끔했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가격이 학교 앞 파스타 집에 딱 맞았던 것 같아요. 보통 맛있는 파스타집을 가면 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서는 정말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당연히 까르보나라나 크림이 꾸덕꾸덕한 파스타를 먹겠다고 들어왔는데, 
메뉴판에 고추 표시가 있는 약간 매운 파스타가 눈에 들어왔어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가지가 들어가있고, 우삼겹도 있고요. 약간 매콤한 토마토 소스에 고기와 가지가 토핑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니까 오늘은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음식이 오기 전에 종업원들이 피클이랑 수저가 있는 셀프바 알려주더라구요. 가서 물이랑 수저랑 피클이랑 이것저것 가져왔어요. 저는 사실 피자먹을 때도 굉장히 피클을 사랑하는 피클파여서 피클 맛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ㅋㅋ 피클이 맛있는 집은 피자도 맛있더라구요. 스파게티도 맛있구요. 이 집 피클 잘하나~ 한 번 먹어봤는데, 합격이었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토마토우삼겹가지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처음 비쥬얼은 보자마자 양이 적당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면발은 얇은 스파게티면이었는데, 굉장히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페투치니는 크림소스에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요런 면들은 토마토소스에 딱입니다. 한 입 말아서 입에 넣었더니 드는 생각은 '괜찮네!'였어요. 일단 백종원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서 그런지 맛이 없는 것은 없더라구요. 고기도 가지도 곁들여서 잘 삶아진 파스타를 돌돌 말아서 입에 넣으니 참 맛났습니다. 그러면서 크림파스타 맛도 궁금해지더라구요. 다음에는 크림파스타를 한 번 와서 먹어보려구요. 

 

 


한가지 또 들었던 생각은 간이 좀 세다 였어요. 짠 것도 아니고 신 것도 아니고 약간 센 느낌? 이런 느낌이 뭔지 아시나요? 양념이 강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맛 없지 않기 때문에 '나 맛있다' 이렇게 강조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맛있게 완그릇했습니다~ 길 가다가 문득 파스타가 생각나면 들를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