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차라는 부리또를 파는 음식점입니다. 손님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면서 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어요. 들어가보면 서브웨이처럼 생겼다는 것을 단순에 알 수 있습니다. 점원이 마주 서 있고요, 음식에 쓰이는 각종 재료들이 죽~ 진열돼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어요. 점심 시간에 갔는데,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빨리 줄어서 간신히 먹을 수 있었지만... 이렇게 벌써 유명해지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식사타입은 부리또, 부리또볼, 타코, 샐러드 중에 선택할 수 있구요, 각종 재료를 조합해서 원하는 메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지인은 스테이크를 넣고 저는 깔끔하게 먹으려고 두부를 선택했어요. 비건이신 분들은 새우나 두부를 선택해서 드시면 됩니다! ㅎㅎ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어요, 양도 많았습니다.(저는 양이 많지 않으면~ 속상하더라구요 ㅎㅎ) 멕시코 음식이 정말 맛있는데, 타코벨이나 온더보더, 감성타코 이런데만 알다가 쿠차라를 가보니, 조금 더 편하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곳 같았어요. 다음에는 꼭 스테이크를 넣어서 먹어봐야겠어요. 파히타랑, 사워크림이랑 치즈가 기본 제공되더라구요.
밥에서 살짝 풍기는 고수 맛도 너무 맛있었어요. 고수 못 드시는 분들 많은데, 저도 처음에는 고수 향이 너무 세서 못 먹었거든요. 그런데, 쌀국수 먹다가 적응이 돼서 이제는 꼭, 넣어서 먹는 답니다. 역시... 사람은 적응하는 존재죠!ㅎㅎ 저는 사워크림 좋아해서 입에 착 붙는 사워크림이랑 각종 재료가 어우러지는 맛에 감동했답니다. 과카몰리와 사워크림은 사랑입니다! 마지막에 과카몰리 추가여부를 물어보는데, 3,000원인데 꼭 추가해야겠지요! 이것을 넣어야 멕시코 음식이구나~ 하거든요 ㅎㅎ 모든 재료를 쉐키쉐키 섞어서 한입 떠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역시 우리는 비비는 게 잘 맞는 민족이지요 ㅎㅎ
개인적으로 멕시코 음식을 좋아해서 집에서 만들어 먹기도 했었어요. 아보카도랑 양파랑 토마토 썰어서 레몬즙 소금에 섞어서 과카몰리 만들구요, 플레인 요거트로 사워크림 만들고 각종 채소랑 고기를 볶은 다음에 토르티야에 싸먹었거든요. 토르티야는 웬만한 마트에는 다 팔더라구요. 그렇게 싸먹으면 야채도 많이 먹게 되고 싸 먹는 재미도 있어서 시간날 때 해먹으면 꿀맛이에요! 가끔은 또르띠야를 신선한 걸 먹고 싶어서 어떻게 집에서 만들 수 없을까 고민이 되기도 한답니다.
다음에는 꼭 부리또 볼 말고, 부리또를 사서 한 입에 크게 베어물고 싶네용 :) 쿠차라가 미국의 치폴레랑 비슷하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혹시라도, 미국에서 맛보셨던 치폴레가 생각나서, 한국에서 비슷한 곳을 찾고 계시다면, 쿠차라!로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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