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림바] - 네코즈 칼림바를 구매했어요! (feat. 칼림바 추천 이유)

'칼림바'라는 악기를 들어보셨나요? 엄지피아노라고도 불리는 칼림바는 오르골처럼 영롱한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크기도 작고 휴대가 간편해서 요즘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요. 특히, 직장인들이 한 때, 우쿨렐레를 배우는 것이 큰 인기였지요. 그 후발주자로 칼림바를 배우는 것이 요즘 각광을 받고 있어요. 칼림바는 피아노를 칠 줄 아는 분이라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시작한 악기, 엠비라

먼저, 칼림바의 역사는 아프리카에서 시작됩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위 사진처럼 나무판에 가느다란 금속재질의 건반을 부착한 악기가 있었습니다. 그 이름은 엠비라입니다. 이 악기를 두 손으로 붙잡고 엄지손가락으로 건반을 튕기면서 연주하는 것인데요. 엠비라는 사용이 확대되면서 그 모습이 조금씩 변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다른 지역에서는 칼림바, 마림불라라고 불리기도 했답니다. 작은 차이가 있다면, 엠비라에는 낮은음이 2열로 되어 있구요, 칼림바는 1열로만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랍니다. 큰 모양의 틀에서 변화는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칼림바를 구매하게 된 이유는 단순히 취미생활을 하고 싶어서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우연하게 칼림바를 알게 돼서 건반을 쳐보게 됐는데, 그 소리가 너무 아름다워서 순간적으로 제 마음에 울림이 있었어요. 그래서 칼림바로 아름다운 곡들을 다 쳐봐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칼림바를 구매하기까지 여러 제품을 알아봤습니다. 일단은 칼림바는 만든 회사가 다양해서 회사별로 차이가 있었구요. 그리고 칼림바의 울림통이 되는 나무에서 차이가 있었어요. 또, 칼림바가 기타처럼 울림통이 비어있는 기본형과 도마처럼 비어있지 않은 플레이트형이 있었습니다. 나무가 아닌 아크릴을 사용한 투명 칼림바도 있었는데, '키미'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이라고 해요. 어떤 분들은 칼림바 건반만 따로 사셔서 직접 나무를 구해서 만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유명한 칼림바 제작사로는 게코 칼림바, 루아우 칼림바, 하루 칼림바, 네코즈 칼림바 등이 있는 것 같아요. 피아노로 유명한 영창도 칼림바 제작을 시작했는지, 초록창에서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플레이트 칼림바를 사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일반 울림통이 있는 칼림바보다 플레이트 칼림바가 조금 더 소리가 크고, 짧은 건반을 튕겼을 때, 소리가 더 잘 난다고 하더라구요. 몇가지 비교 영상을 봐도 플레이트가 짧은 건반을 튕겼을 때 소리가 더 잘나는 것 같았습니다. 나무 재질에 따라서도 소리가 다 다르고 당연히도 가격에 따라서 소리가 다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칼림바 구매하실 때는 소리 비교영상을 찾아보시고, 이 칼림바 소리가 좋다! 하시는 것으로 그냥 구매하시는 것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저는 회사별로, 나무 재질별로 알아보다가 좀 지치더라구요. 처음에는 게코칼림바를 할지, 일명 곰플로 불리는 하루 곰돌이 플레이트 칼림바로 구매를 할지 너무 고민이 됐습니다. 그러다가, 소리고 괜찮은데, 다른 회사보다 울림판에 로고가 깔끔하게 박혀있는 네코즈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드디어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택배 상자 안에 구성품

이동시, 건반이 다칠까봐 하드케이스를 구매했습니다. 귀엽네요 :)

드디어 만난 칼림바!

아직 칼림바의 기본도 모르지만, 구매를 하고 보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구매한 건, 네코즈의 캄포우드 플레이트였어요. 칼림바가 보통 C음부터 시작해서 17건반이 있는데, 치다 보니까 G로 시작하는 것도 사고 싶고 B로 시작하는 칼림바도 사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일단, 초보라서 이 칼림바랑 같이 이런저런 시간을 보내보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새로운 기분전환이 필요하거나 우울할 때, 따뜻한 노래를 듣고 싶은 분이라면 칼림바 한 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들 많이 하셔서 제게도 같이 연주할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이상 후기 마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