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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서울 도심 여행

답답한 도심을 떠나, 시원한 바다가 보고 싶은 그대에게 추천하는 한 그릇, 물회

by 다점 2020. 5. 13.

세상에 맛없는 음식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회보다는 고기가 좋습니다. 그런데, 가끔 바다를 보러 강원도를 가면 바다 냄새에 홀려서인지 늘 물회, 생선구이, 생선찜 이런 류의 음식에 손이 갑니다.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먹는 것도 참 좋지만, 더운 날 물회 한 그릇 시원하게 들이키는 것도 기각 막힌 콤비네이션이더라구요.

 

물회가 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좋은 곳을 찾아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강원도 속초 쪽에 유명한 물회집이 두군데가 있더라구요. 오늘 소개하는 청초수물회와 봉**으로 시작하는 집이요. 비교비교하다가 청초수물회집을 갔는데, 마침 봉** 식당을 다녀온 지인이 이곳도 참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이 집으로 몇 년째 물회를 먹으러 옵니다.

 

일단은 작고 느낌있는 점포는 아니고, 굉장히 커진 식당이 되었어요. 매년 올 때 마다 층이 올라가더라구요 ㅎㅎ 돈을 많이 버시는 듯해요. 어쨌거나 맛이 좋으니까 제 경험은 어땠는지 잠깐 소개할게요. 

 

 

강원도에 오면 오징어 순대를 꼭 시키고 싶지요. 아바이마을을 못 가서 어디서 먹을 까 하다가 그냥 같이 시켜버렸습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맛 그대로 입니다. 나쁘지 않았어요!

 

 

바닷가를 놀러가면 전복죽이 항상 땡겨요. 휴가철에 놀러가서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저녁에 과식하면 다음 날은 항상, 전복죽이 생각나죠.

 

이 해전물회가 이 집의 키포인트 입니다. 굉장히 시원하고 맛있어요. 여러가지 횟감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있구요. 특히, 저 전복도 해삼도 씹는 맛이 오독오독 맛있습니다. 회를 잘 못드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요. 일단은 육수가 굉장히 달콤하고 맛있어서 국수를 말아먹을 수 있게 돼 있습니다. 양도 많고 제가 시킨건 2인분으었구요. 1인분 짜리도 있더라구요. 물회라고 해서 비리지 않고, 물론 제 기준이구요. 시원하고 달콤하게 그리고 다양한 식감을 느끼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비쥬얼이 화려해서 어르신들하고 같이 오기에도 좋을 것 같죠? ㅎㅎ 전복이 안들어간 일반물회도 맛있더라구요. 

 

이게 참 별미더라구요. 섭국이라고 하더라구요. 홍합이랑 부추랑 여러가지 채소가 들어갔는데요. 국물이 매콤하고 칼칼하면서 많이 맵지는 않구요. 시원한 해물로 만든 육개장 먹는 느낌이에요. 입에 착 달라붙는 게 맛있었습니다. 회를 못드시는 분은 섭국에 밥 말아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이런 데 오면, 성게알 비빔밥이 하도 맛있다고 하니까 한 번 시켜봤습니다. 괜찮았어요! 일단 이 곳 재료들이 다 신선해서 맛있었습니다. 맛이 전부 평균은 넘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았어요.

 

건물이 점점 증축하더니 이렇게 시원하게 바다뷰를 보면서 먹을 수 있더라구요. 물회가 먹고 싶은데, 깔끔한 곳에서 트인 뷰를 보면서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이곳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으면서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죠. 마스크 잘끼고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하면서 시원하게 바다 볼 일이 있으시면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재충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  

 

* 새로운 정보인데요, 분점이 김포, 일산, 강남 등지에 있다고 하네요 :) 제가 다녀온 곳은 속초점입니다.

 

 

청소추물회 (속초)

* 전화번호 : 033-635-5050

* 주소 : 강원 속초시 엑스포로 12-36

* 시간 : 매일 09:30 - 21:00 Last order 19:50 / 포장마감 20:30 (영업장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이 될 수 있습니다.)

* 메뉴 : 1인해전물회 23,000원 / 해전물회(2인분) 42,000원 / 섭국 12,000원 / 일반물회 16,000원 / 성게알비빔밥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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