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8 [이수역] 방배김밥 - 유부김밥의 매력, 소고기김밥이라고 해도 믿을 만해요! (비건김밥으로 추천) 어릴적 가족들과 한강공원을 놀러갈 때 마다 아버지는 차를 한 길에 세워두시고는 뜨끈뜨끈한 김밥을 사오셨다. 차 안에서 은박지를 벗기며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던 김밥을 잊을 수가 없었다. 바로 이수역의 방배김밥이다. 벌써 수십년이 넘게 이 자리에 있는 전통적인 김밥집이다. 시간이 지나 라이스쉐프라는 브랜드를 만든 것 같은데 방배김밥이 더 친근하다. 이대점과 삼성역에 있는 분점을 가봤는데, 역시 본점이 속이 푸짐하고 맛있다. 그런데 이대역도 만드시는 분이 너무 잘 만드시고 특히 진미김밥이 정말 맛있어서 자주 갔었는데 요즘 문을 닫은 것 같아서 속상하다. 방배김밥의 시그니처는 유부김밥이다. 유부를 특별한 비법으로 우엉과 오래 볶아서 속을 꽉 차 넣은 김밥인데, 특징이 마치 소고기 맛이 난다는 것이다. 그 유부의.. 2022. 1. 29. [시읽기] 태도에 관하여 - 성호승 남을 탓하기 전에 나를 먼저 돌아보며 갈등이 생길 때마다 피하지 않고 맞서는 용기를 가지는 것, 타인의 시선에 삶이 흔들리지 않으며 끊어내지 못하는것에 나를 미워하지 않을 것, 사랑은 상대를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를 알아가는 것이며 사람을 떠나보냈을 땐 잃은 것보다 얻는 것을 생각할 것, 사람은 쉽게 상처받기 때문에 함부로 관계를 무너뜨리는 가벼운 사람이 되지 않으며 안아주고 포용할 수 있는 무거운 사람이 되는 것, 아파했던 모든 일들을 흠이라고 생각하면 틈이 되며 경험이라거 생각하면 더욱 단단해지는 것. 2022. 1. 29. [리뷰] 내가 좋아하는 커스텀 소이라떼 스타벅스 vs 커피빈 (feat. 백미당 아이스크림) 옛날엔 커피도 벌컥벌컥 잘 마셨는데 요즘엔 자꾸 잠을 못잔다. 디카를 찾기 시작하면서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커피를 찾아보게 됐다. 사진이 왜 아이스 라떼만 있는지 … 스타벅스에서는 “디카페인 소이 라떼(핫)” 이다. 일단 나는 꼭 디카를 먹어야 하고, 우유를 두유로 바꾸면 약간의 쌉싸름한 맛이 딱 좋다. 그리고 지방이 적어서 훨씬 맑은 느낌이 난다. 스타벅스의 경우, 우유를 두유로 선택하면 따로 추가금액을 내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바닐라시럽이 들어간다. 톨 사이즈에 바닐라 시럽이 두번이다. 이 조화가 딱 맞아 떨어진다. 먹어보면 은은한 바닐라라떼를 먹는 맛인데 내 입에는 최고의 조합이다. 스벅 디카는 확실히 카페인이 적어서 좋다! 밤에 잠을 잘 잔다. 두번째 커스텀은 커피빈의 “디카페인 소이 바닐라라떼.. 2022. 1. 27. [서울구경] 서울에서 외국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 1. 서울에서 유럽 분위기 느끼기 - 명동대성당 명동대성당은 마치 유럽의 한 성당 앞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밤에도 그 야경이 멋지다. 성당의 뷰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는 맞은 편 빌딩에 올라갈 수도 있고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웨이팅이 항상 긴 편이니 사람이 없는 틈을 잘 노려보자!) 이 뷰를 보기 위해서는 카페 몰또가 있는 건물로 올라가면 된다. 강추! 2. 서울에서 홍콩 느낌 내보기 - 을지로 3가 이제는 힙지로가 되어버린 을지로 골목. 특히, 오래된 인쇄소들 사이로 네온 사인을 화려하게 빛내는 을지로 골목은 마치 홍콩의 밤거리를 연상케한다. 골뱅이, 수제맥주, 양식 등 맛있는 음식을 네온사인의 분위기 아래에서 즐길 수 있는 을지로를 추천한.. 2022. 1. 25. [홈쿡] 집에서 치킨 만들기 - 기름 조금 사용한 닭튀김 (간장양념) 닭 날개 윙으로 치킨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윙을 구매했다. 기름을 3숟갈 정도만 둘러서 닭을 구워도 닭 자체에서 기름이 나와서 담백한 치킨을 수 있다. 윙에 전분가루 묻혀서 앞뒤 양옆 모두 굽기 (전분가루 전에 소금간을 먼저 할 것) 안타도록 중불에 구워주고 후라이팬 뚜껑을 닫는다. 20분 정도. 익은 윙을 꺼내놓고 간장소스를 약불에 끓이다가 보글보글 거리면 다 구운 윙을 넣어 덖는다. 간장소스는 간장1.5 설탕1, 물엿0.5, 물1, 미림1 정도이고 원하는 양념을 추가해도 된다. 매콤한게 좋으면 페퍼론치노를 몇알 넣다가 볶은 후 빼면 된다. 완성! 집에 적양배추와 올리브가 있어서 함께 곁들였다. 약간 바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이 좋다. 하지만 닭에 간 하는 걸 깜빡해서 조금 싱거웠다. 김밥도 곁들여서 영.. 2022. 1. 24. [요즘 드라마] 그해 우리는 - 예쁜 컷 골라보기 추천으로 보게 된 ‘그해 우리는’ 이제 오늘과 내일만 보면 종영이다. 예쁘고 풋풋한 사랑이 그리워지는 드라마다. 현실의 애잔함이 달달함과 만나서 추운 겨울에 따뜻한 라떼 한 잔 홀짝이는 기분좋은 느낌의 드라마! 파티에 초대받고 넘 예쁜 연수 카페가서 노닥거리기 자연을 좋아하는 최웅 대학생 때의 풋풋함 처음 사귀게 된 날 (고등학생 시절) 잠든 최웅이 연수를 꿈 속에서 본 줄로 착각하는 장면 도서관에서 데이트 학생 씬이 넘 잘 어울리는 최웅 서로 손 잡고 밥 먹으러 가는 캠퍼스 커플 다시 만나기로 한 후, 기다리는 최웅 항상 서로를 기다렸었는데, 오해와 현실의 벽에 부딪쳐서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했다. 이제, 그런 현실에 조금은 익숙해질만한 나이가 됐으니 서로를 붙잡을 수 있는 힘도 조금 강해졌을 것 같다.. 2022. 1. 24.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