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8 뮤지엄 한미 2023. 1. 29. [삼청동] 현대갤러리 _ '박민준 : X' , 고대 신화와 현대적인 느낌, 서커스로 풀어내는 서사까지. (~2월5일) 오랜만에 방문한 갤러리에서 창의적인 표현을 눈길을 끄는 작가의 전시를 만났다. 현대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박민준 : X' 라는 전시이다. 작품을 둘러보면서 고대 신화와 현대적인 느낌, 서커스로 표현되는 화려한 회화까지. 너무나도 다양한 주제였지만, 서로가 전혀 이질적이지 않게 어울려서 묘한 통일감을 주었다. 특히, 이 전시에서는 작가가 직접 쓴 소설을 배경으로한 작품도 있어서 이야기와 회화, 조각을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느낌을 주는 매우 특별한 전시였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전시. 가운데 서 있는 작품이 인상적이다. 띠가 둘러진 것처럼 보이는 표현들이 많다. 고양이가 옷입은 것처럼 예쁘다. 작가의 여러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인 듯한 작품. 여기서는 미래의 느낌이 나기도 한다. 목각을 표현한 걸.. 2023. 1. 19. [삼청동] 정영주_Another world (in 학고재 ~8.21) 김영주 작가님 전시가 학고재에서 열린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학고재를 방문했습니다 :) 정영주 작가님 전시는 SPACE1 에서 진행중이었어요. 골목 골목 사람들이 사는 집들 사이로 불 밝힌 가로등들이 보입니다. 처음 작가님의 작품을 보고 느낌 온화한 기분이 동일하게 느껴지네요. 마치 이 골목 어딘가를 내가 걷고 있을 것 만 같아요. 어떻게 정말 불빛이 나오는 것만 같이 만드셨을까요? 다음 글은 작가님의 작가노트 중에 있는 글이라고 해요. 종이 조각 하나하나를 붙여서 집을 만들고 마을을 이루며, 더 큰 세계를 만들듯이 과거의 추억을 머금고 있는기억의 조각들이 모여서 지금의 "나"라는 세계를 만든다. 자고 일어나면 없어지고 어느새 또 생기곤 하는 빌딩들이과연 나에게 어떤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을지…그곳엔 사.. 2022. 8. 5. [안국역/북촌] Tom Sachs _ Space program : Indoctrination (스페이스 프로그램 : 인독트리네션) (~8.7) 탐삭스의 전시를 보러 출발! 아트선재로 가는 안국역 길이에요~ 언제 와도 정겨운 길입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톰 삭스의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개인적이고, 2007년부터 진행한 ‘스페이스 프로그램’의 다섯 번째 전시라고 해요. 톰 삭스(1966)는 미국의 DIY 문화와 브리콜라주(bricolage) 방법론을 독창적으로 재맥락화한 조각가이자 공상가라고 해요. 오늘날의 과소비 방식과 구매한 물건들의 짧은 수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제작한 오브제에 구성 과정의 흔적을 보여줌로써 산업 생산과 예술 제작 내부의 근대적 노동과 자본 구조를 조명한다고 합니다. 아트 선재로 들어서서 먼저 지하에서 영상을 관람했어요. 시간은 좀 긴 편이라 영화 한편 본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봤어요. 제목이 재교육 센터인 이유는 ‘.. 2022. 8. 5. [서촌] 전시추천 - 조은 작가 ‘Beads in the green’ (~8.13) / 아트사이드갤러리 서촌에 강력 추천하는 갤러리 전시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조은 작가님의 전시였는데요,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진행중이에요. 경복궁 역에서 가깝습니다. 갤러리 입구예요. 조은 작가님은 한지에 수묵을 사용했다는 점이 특별했고요, “사람은 서로를 비추면서 빛이 나는 구슬”이라는 생각 아래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작품을 그리셨는데요,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사랑스러워요. 색감도 예쁘고요, 풍경도 멋져요. 작품의 매력은 좀 더 가까이서 보는 거예요. 피사체 하나 하나가 다 특징을 가지고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어요. 이렇게 가까이 보면 다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나라면 어디 있을까 생각도 해보고요. 친구랑 요가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네요. 곳곳에 각자의 일상들이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국.. 2022. 8. 5.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8.7) 은 ‘유리구슬 조각’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발전시킨 조각, 설치작품 70여 점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오토니엘은 1980년대 후반부터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관습, 신화적 상상력 등을 엮어 작가만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영롱하게 빛나는 오토니엘의 작품은 언뜻 아름답기만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 대화의 시간을 보낸다면 그 아름다움 이면에 불안과 상처, 고통 등이 공존함을 알 수 있다. 수동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유리의 흔적은 구슬 하나만 보았을 때는 흠집으로 보이지만 여러 개의 구슬이 꿰어져 완성된 하나의 목걸이에서는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유리.. 2022. 7. 23. 이전 1 2 3 4 5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