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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어느 수집가의 초대 - 이건희 컬렉션 (~8.28)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 컬렉션을 인상깊게 본 후, 국립중앙박물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다른 작품으로의 컬렉션이 이어져서 또 다시 기대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정선의 인왕제색도가 (교과서에서 보던) 있기에 작품이 들어가기 전에 서둘렀습니다. 전시장 입구에는 "맞이하며, 어느 수집가가 여러분을 수집품이 가득한 집으로 초대합니다. 그의 수집품에는 도전하고상상하며 끊임없이 경계를 넘어온 인류의 괘적과 지혜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수집품이 들려주는 인류의 이야기를 함께 누리는 값진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의 컨셉인 거 같더라구요, 수집가의 집으로 들어가봅니다. 석인상(Totem poles), 조선, 화강암, 국립중앙박물관 민머리에 귀가 길게 늘어져서 부처상처럼 .. 2022. 5. 5.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이건희컬렉션 전 (예약 없이 방문. 6/6 까지) 이건희 컬렉션의 예약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었다. 수강신청도 약세를 보인 내게 이건희 전 예약은 하늘의 별과 같았기에, 예약이 없어지자 냉큼 달려갔다. 그럼에도 입장인원을 통제하기에 줄을 서서 오랜 시간 기다려야했지만 작품을 본다는 설렘에 기다림도 설렜다. 이상범, 무릉도원, 1922 / 비단에 채색, 10폭 병풍 동양의 이상향을 나타내는 산수화로 5-7 폭 사이에는 일점투시도 법을 적용하여 사실적인 공간감을 나타냈다. 왜 이렇게 풍경이 멋있을까, 대작이다! 산과 소나무가 서로의 기세를 드러내며 멋드러지게 어우러진 듯한 느낌. 이도영, 기명절지,1920년대 / 종이에 수묵채색 오른쪽에서 들어온 빛을 의식하여 기물들에 음영표현, 중국의 도자기가 아닌 우리나라 토기를 그려넣어 민족성도 돋보인다. 변관식, 무.. 2022. 4. 30.
[먹어보고] 티아시아커리 - 게살푸팟퐁커리, 팔락파니르, 치킨마크니커리 장을 보다가 티아시아커리가 눈에 들어와서 구매해보았다. 카레를 즐겨 먹기도 하고, 맛도 다양해서 세가지 종류를 골라보았다. 먹는 방법도 간단해서 전자렌지 성능에 따라 1분에서 1분 30초 돌리면 완성이다. 오늘은 게살푸팟퐁커리를 먼저 먹어봤다. 푸팟퐁커리는 꽃게가 들어간 카레 종류인데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먼저, 해산물의 비린냄새가 없고 깔끔했다. 주로 코코넛맛이 더 강했다. 티아시아에는 바닷 가재살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게맛이 나기는 했다. 생각보다 원했던 게의 고소한 풍미와 감칠맛이 잘 안났던 거 같지만, 그냥 깔끔하고 빠르게 준비해서 먹기에는 괜찮았다. 팔릭 파니르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밍밍했다. 내 기준에서는 치킨 마크니가 제일 입맛에 맞았다. 익숙한 맛있는 맛이 났다고 할까? 다시 사먹.. 2022. 4. 30.
[안국역] 공예박물관, 전통 공예품들의 멋진 전시 구경하기! 공예박물관이 개관한지 조금 시간이 흐르고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우리나라 장인들의 손길이 담긴 작품들이 너무 멋졌습니다. 외관도 너무 멋진 박물관입니다. 작품들이 좌석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디자인이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여성들이 만들었던 노리개와 소품들 이 주전자 너무 귀엽네요. 대한제국 때 공예 공방에서 만들어졌다고 해오. 다양한 소지품이 많아요. 나전칠기의 붉은 소반, 화려합니다. 옻칠의 재료 조개의 변신은 무죄! 이걸 한 땀 한 땀 다 만들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짚 공예가 인상깊었어요. 다양한 짚공예의 재료들 악세서리와 함 인두대 빗자루, 어렸을 때 썼었는데 말이죠^^ 다양한 작품들 태이블과 의자 각종 바구니 짚으로 만든 가방 짚 모자 짚 물병 자수, 입구가 강렬하고 매혹적이네.. 2022. 4. 17.
[광화문 추천전시]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아방가르드 : 혁명의 예술 (세종문화회관) 칸딘스키, 말레비치 & 러시아아방가르드 : 혁명의 예술 (세종문화회관) 작품 하나 하나가 아름답고 구성도 다양해서 볼 것이 풍성했던 전시였어요. 개인적으로는 테이트 전보다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유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1.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태동 프세볼로트 울리아노프, 붉은 말들, 1917 / 캔버스에 유채 알렉산드르 베이굴, 파리. 노틀담, 1914 / 캔버스에 유채 알렉산드르 시투르만, 거리. 습작, 1910년대 / 캔버스에 유채 베니아민 에이게스, 거리. 습작, 1910년대 / 마분지에 유채 바실리 카멘스키, 집 주위 정원, 1910년대 / 캔버스에 유채 미하일 레블란, 풍경 / 캔버스에 유채 바실리 올레이닉, 양치는 여인들 표트르 콘찰롭스키, 화가 바실리 로즈데스트벤스키의 초상 미하일 .. 2022. 4. 16.
[창신동] 도넛정수 - 이런 뷰를 가진 카페라니, 도넛과 남산타워의 만남! 멋진 뷰가 있다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한 번 찾아가봤습니다. 일단 뷰가 좋다는 것은 높은 곳에 위치해있을 터인데 블로그를 몇 곳 보니 꼭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추천하더라구요. 승용차로 갔다가 엄청난 경사에 다리가 후들거리신다고… 동대문역에서 종로03 마을버스를 타고 낙산삼거리에 내렸습니다. 마을버스를 타도 경사가 느껴져서 저는 좀 어질하더라구요. (멀미 잘함) 그래도 운전은 너무 잘하셨어요. 이런 길을 다니시다니… 기사님 운전 베테랑!! 내려서 반대편길로 들어서서 여기서 오른 편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낙산교회가 있게 됩니다. 잘 오고 계시는 것! 교회 뷰도 만만치 않게 좋네요:) 가다가 왼편에 이런 골목이 나오면 들어가서 고개를 넘으면 동그란 호랭이 간판이 보여요. 일단 2층으로 올라가는 문이 먼저 보입.. 2022.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