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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박물관, 공연, 전시36

[서촌] 전시추천 - 조은 작가 ‘Beads in the green’ (~8.13) / 아트사이드갤러리 서촌에 강력 추천하는 갤러리 전시가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바로 조은 작가님의 전시였는데요,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진행중이에요. 경복궁 역에서 가깝습니다. 갤러리 입구예요. 조은 작가님은 한지에 수묵을 사용했다는 점이 특별했고요, “사람은 서로를 비추면서 빛이 나는 구슬”이라는 생각 아래 인간의 다양한 모습과 일상이 어우러지는 작품을 그리셨는데요, 그 안에 담긴 이야기가 사랑스러워요. 색감도 예쁘고요, 풍경도 멋져요. 작품의 매력은 좀 더 가까이서 보는 거예요. 피사체 하나 하나가 다 특징을 가지고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어요. 이렇게 가까이 보면 다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요. 나라면 어디 있을까 생각도 해보고요. 친구랑 요가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네요. 곳곳에 각자의 일상들이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이국.. 2022. 8. 5.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8.7) 은 ‘유리구슬 조각’으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개인전으로 작가가 최근 10여 년 동안 발전시킨 조각, 설치작품 70여 점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오토니엘은 1980년대 후반부터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관습, 신화적 상상력 등을 엮어 작가만의 섬세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여왔다. 영롱하게 빛나는 오토니엘의 작품은 언뜻 아름답기만 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품에 가까이 다가가 대화의 시간을 보낸다면 그 아름다움 이면에 불안과 상처, 고통 등이 공존함을 알 수 있다. 수동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유리의 흔적은 구슬 하나만 보았을 때는 흠집으로 보이지만 여러 개의 구슬이 꿰어져 완성된 하나의 목걸이에서는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유리.. 2022. 7. 23.
[신용산역] 안드레아 거스키(Andreas Gursky) in 아모레퍼시픽 미술관(APMA) 신용산역에 내리면 정사각형의 멋진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바로 아모레퍼시픽 건물이지요. 가끔 아모레퍼시픽에서 큰 미술전시를 해요. 이번에는 안드레아 거스키 사진전을 보러갔습니다. 고고 😉 작품을 배경으로 만든 티켓, 넘 예쁘다. 입구의 이 벽이 거의 매전시마다 전시이름을 바꿔가면서 랜드마크같은 느낌을 준다. 안드레아 거스키는 독일 라이프치히 출신이다. 자연과 건축,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 문명을 예술로 기록하고자 하는 열망을 담아내고 있다.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푸른 들에 사람들이 곳곳에 있는 것이 한적하고 아름답다. 사진을 흔들리게 찍었나? 하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작가가 흐릿하게 포착해서 본래 작품이 이렇다. 티켓 배경이 되는 작품이다. 튤립 밭이었다니... *.* 얼음이 떨어져.. 2022. 5. 16.
[국립중앙박물관]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아스테카, Aztecs (~8.28) 【3】 국립중앙박물관 추천전시 "태양을 움직인 사람들, 아스테카!" 비의 신 틀랄록을 그린 항아리, 아스테카 16세기 초 / 토기, 멕시코 템플로마요르박물관 두 마리의 뱀이 서로 얽혀 눈과 눈썹을 나타내고 뱀들의 입으로 틀랄록의 입을 묘사했다. 틀랄록은 템플로 마요르에서 토기와 다양한 제단 건물 장식 등에서 발견된다. 이에 반해 아스테카의 수호신 우이칠로포츠틀리의 조각상은 템플로 마요르에서 한 점도 발견되지 않는데, 아마도 우이칠로포츠틀리 신상은 아마란스 만죽으로 만들어 내구성이 약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뿔테 안경을 쓴 것 같은 비의 신 틀랄록, 보면 볼수록 귀엽다. 헤어스타일도 스포츠 스타일~ 보다보니 마음에 든다. 전시 초반에는 이름이 복잡해서 헷갈렸는데, 포스트를 작성하면서 하도 많이 나오다 보니, .. 2022.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