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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광화문] 풍황에서 쌀국수 먹고 안데르센 전시보기 쌀국수 내 사랑 ♡ 갈색 육수의 태국 쌀국수도 너무 맛있지만, 하얀 육수의 베트남식 쌀국수도 맛있다. 그런데 레스토랑 이름에 포~가 들어가는 프랜차이즈 식당에 옛날처럼 자주 가게 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랜만에 맛집 발견!!! 현지 요리사가 하신다길래 한 번 찾아가봤는데, 정말 외국 분들이 요리를 하고 계신다. 메뉴판의 설명을 보니, 타 지역에서 대박?을 거두셔서 서울에도 가게를 내셨다는 설명이 있었다. 고수에 익숙해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점점 더 많이 먹게 된다. 아직 깻잎사랑을 따라오려면 멀었지만, 안 넣어먹으면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랄까. 고기도 너무 부드럽고 국물도 정말 깔끔하고 맛있다!! :D 면도 탱글하고 몇 번 더 갈듯 :D 한그릇 두둑하게 먹고 걷다 걷다 걷다보니 서울역사박물관 도착.. 2019. 6. 12.
[후암동] 도동집 - 도동탕면 후암동에 맛집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서울역 주변에 빌딩 사이로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이 바글바글했다. 개인적으로 돈까스잔치국수집의 시원한 멸치국물을 좋아하는데, 요건 어떤 맛일까...? 면발이 찰랑찰랑 찰지고 국물이 진하고 매콤해서 따뜻한 면이었지만 속이 매우 시원해진다!!! 불고기 파전도 쫀득쫀득하면서도 불고기가 부드러운 것이 아주 맛있었다. 간이 약한 편은 아니지만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당기는 날, 쌀쌀한 비오는 날 오면 최고일듯! 2019. 6. 12.
[동대문에서 종로까지] 연등회 (Yeondeunghoe) 매년 5월 즈음에 연등회라는 축제가 열리고, 외국인이 많이 참여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 것은 올 해가 처음이다. 친구와 맛있게 저녁밥을 먹고 거리로 나왔더니... 화려한 불빛들이 거리를 수놓고 있었다. 연등회는 신라 진흥왕 때에 시작했고 고려시대에 국가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차량을 통제하면서까지 동대문에서 종로방향으로 긴 퍼레이드 행렬이 줄을 지었다. 성탄절처럼 불교의 행사려니 하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참여도가 높은 행사 같았다. 교회도 모두가 함께 즐기는 이런 행사는 없을까? 연등행렬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었다. 외국인들도 많고, 행렬 후에는 콘서트같은 축제도 있었다. 신나는 사물놀이 장단에 어깨가 들썩이고, 길거리에 있는 누구나 함께 어우러졌다. 역시.. 2019. 6. 12.
[파리크라상] 라자냐 - 치즈와 밀가루, 토마토의 기막힌 조화 가끔 여행 중에 먹었던 라자냐가 떠오른다. 치즈, 밀가루반죽, 토마토소스, 미트소스로 두껍게 쌓아올려진 층을 포크로 푹 눌러서 한입에 먹으면 입 안에 스르르 퍼지는 풍미가 떠오른다. 파리크라상의 머쉬룸까르보나라를 정말 좋아하는데, 오늘 라자냐도 도전해봤다. 파리크라상 빵은 워낙 맛있고, 샐러드도 맛있고 막 오븐에서 나온 것 같은 라자냐 :D 고소하면서도 치즈의 풍미가 느껴지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역시나 맛있다! 17,000원에 양이 조금 작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식할거라면서....ㅎㅎ) 다음에 오면 다시 머쉬룸까르보나라를 시켜야지. 잠시, 라자냐와 함께 추억에 잠겨봤으니 오늘은 이걸로 만족 :) 2019. 6. 6.
[속초]소구리 - 한우곰탕집 속초에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집을 검색 또 검색하다가 강원한우로 만드는 깊은 맛을 내는 곰탕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택시 기사님께 소구리를 간다고 했더니, 본인이 먹어보신 곰탕 중에 제일 맛있는 집이라고 하시더라. 왠지, 현지 택시 기사님의 말이 신뢰가 갔다. 웬만하면 특을 시켜먹으라고 권하셨다. 단촐한 메뉴를 보니, 맛집이라는 확신이 좀 더해졌다. 강원도 한우로 만든 곰탕, 확실히 자부심이 느껴지는 것이 테이블 벽 마다 축산물등급확인서가 있었다. 속초를 방문했는데 생선류 요리를 먹다가 질렸다면,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다면 괜찮은 집이다. 국물이 정말 깔끔하다. 곰탕집이라면 서울의 하동관을 손에 꼽는 곳인데, 그에 못지 않게 국물이 깔끔하고 맛있다. 한우, 맛있다. 말해 뭐할까. 부드럽고 맛있다. 잡.. 2019. 6. 6.
[속초] 별주부네 물곰탕 - 꼴뚜기 회무침 (밥블레스유) TV에 나오는 모든 곳을 다 신뢰하지는 않지만, 밥블레스유를 보면서 여기는 꼭 가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생선구이집들이 몰려있는 속초 중심지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옆에 있는 유료주차장 (30분에 1,000원)에 주차를 했다. 속초에 이미 화려한 외관을 가진 유명한 음식점들이 있지만 오히려 친근한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맛이 실망시키지 않았다. 꼴뚜기 회 무침이 금방 동 난다는 글이 많아서 11시 30분에 황급히 도착했다. 물론, 미리 전화로 음식이 남았는지 확인을 하고 출발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사장님이 인심이 좋으시다. 부족한 것은 없는지 맛은 괜찮은지 연이어 물어보셨다. 기본 반찬은 그냥 그랬다. 정말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이었는데, 배추에 꼴뚜기를 얹어 먹으니 꿀맛이다.. 2019. 6. 6.